2022년 퇴사자가 된 후,
열정과 기대에 가득찬 일주일이 지나고 서서히 현실 자각 타임이 오는 중.
Youtube에 쏟아지는 여러 크리에이터들의 컨텐츠를 보면서,
참 성공한 사람들도 많고, 재테크의 신들도 많다는 생각을 하다가,
많은 재테크에 성공하신 분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가계부' 쓰기라는 것이 와닿았다.
물론 가계부를 쓴다가 곧 부자가 된다는 아니지만,
금전에 대한 통제력을 갖는 것은 중요한 부분이고 그 수단이 가계부를 쓰는 것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도 올해는 '가계부' 쓰기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이전에도 어플이나, 종이 가계부를 써본 적은 있지만,
늘 며칠 쓰다가 귀찮아서 중단하거나, 혹은 끊임없이 늘어나는 지출항목을 모른 척 하고 싶어 중단해왔었다.
이번에는 꼭 제대로 써보리라 마음을 먹고, 개인적으로는 종이보다는 디지털이 더 편해서 엑셀 가계부를 만들어 보았다.
더 오래 경험한 분이 만든 유명한 유료 가계부를 구매할까 하다가,
우선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보자는 생각에, 최소한의 기능만 담은 가계부를 만들었다.
1년동안 꼼꼼하게 잘 작성한 뒤, 연말에 나의 수입과 지출을 회고해보는 시간을 가졌을 때 어떤 느낌일지 벌써 기대가 된다.
그리고 많이많이많이 부족하지만,
혹여나 나처럼 가계부 쓰기를 시작하려는데
굳이 양식을 만들기는 귀찮고, 간단한 양식을 찾는 분이 계실 수도 있을 것 같아
아래에 양식과 작성방법을 공유해 보고자 한다.
(혹시 다운 받으실 경우, 필요한 부분은 더 수정해서 쓰셔도 되고,
아주 일부분이지만 수식을 걸어둔 부분이 잘 모르겠는 경우, 댓글을 통해 문의해주셔도 되니 참고 부탁드려요.)
* 가계부 양식을 일부 보완했어요.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에서 ver.2 참고를 부탁 드립니다.
2022 가계부 양식 공유 (ver.2)
올해, 저축과 재테크의 중요성을 깊이 느끼고, 그 시작으로 소비를 조절하기 위해 가계부를 작성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단순하게만 쓰려고 만들었다가, 쓰다보니 부족한 부분이
1.bestbeginner.com
가계부 작성 방법
1. 카테고리 작성
먼저, 2번째 시트에 있는 '카테고리'에 들어가서,
수입, 지출, 저축란에 개인의 생활패턴에 맞게 세부항목을 작성한다.
'저축'의 경우, 불필요할 경우 작성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본인은 개인적으로 올해 저축의 중요성에 비중을 많이 둔 관계로 별도의 카테고리로 분류해두었다.
(카테고리 시트는 1번째 가계부 시트에서 드롭다운(버튼) 형태로 자동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수식을 걸어두었습니다.
혹시, 현재 지정된 표에서 열, 행 등을 수정/추가할 경우 '가계부' 시트에서 일부 수정 작업을 해주어야 하니 참고 바랍니다. 수정작업은 아래에 추가로 설명하겠습니다.)
2. 2022 예산 작성
3번째 시트의 '2022예산' 시트는 필요하신 분들만 작성하여도 무방하다.
하지만 가계부를 작성하는 의도가 나의 수입과 지출을 컨트롤하기 위함이라면, 예산을 미리 계획하고 생활하는 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참고로 이 시트는 다른 시트들과 연결된 수식이 없으므로, 삭제/수정을 자유롭게 해도 상관없다.
이 양식 또한 매우 간단하게 만들어서, 작성에 큰 무리는 없을 것 같다.
너무 간단해서 조금 부끄러울 정도?^^;
아래와 같이 고정비, 변동비, 특별비에 세부 항목을 작성하면 된다.
- 고정비, 변동비 : 매월 발생 비용
- 특별비 : 연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용. (ex. 세금, 경조사비, 이사비, 리모델링비? 등등)
* 이 특별비의 경우, 유투버 '아바라' 님의 영상을 보다가 알게 된 내용이다.
보통 우리는 이 부분의 비용을 간과해서 지출계획을 세웠다가, 갑작스럽게 큰 돈이 나가게 되면 여기에서 멘붕이 와서 가계부 쓰기나 기존에 세웠던 지출 계획을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나 역시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는 이러한 특별비용까지 잘 생각해서 예산을 세워보았지만, 아마 처음이라 일 년을 살면서 수정할 일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다.
3. 가계부 작성
카테고리 및 예산 세팅이 다 되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가계부를 작성하면 된다.
작성 시, '구분', '세부항목' 은 아래와 같이 버튼 형식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 구분: 수익/지출/저축 => 세부항목: 카테고리에 작성해두었던 각 수익/지출/저축의 세부항목 중 선택이 가능.
ex) 구분: '수익' 선택 => 세부항목에서 수익에 해당하는 세부항목 중 선택.
카테고리 작성의 중요성 : 연말 수입/지출 분석의 용이함
굳이 '카테고리'를 따로 작성하여 '가계부' 시트로 연동한 이유는, 1년 간 가계부를 작성 후, 연말에 각 항목별 지출 내역 정산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추후, 나의 지출/수입 내역을 정산하고 싶을 때, 피벗테이블 기능을 이용하여 연간 나의 수입/지출 내역을 항목별로 정리 및 분석을 할 예정이다.
*피벗테이블은, 방대하게 나열된 데이터를 하나의 표를 통하여 각 항목별 합계 또는 수량 등을 간단하게 요약,분석할 수 있는 기능이다.
만약 카테고리를 미리 지정하지 않고, 가계부를 쓸 때마다 세부항목을 작성할 경우,
사용하는 단어나 띄어쓰기 등이 매번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추후 정산 시 일일이 하나하나 다시 계산하거나 정리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다.
이를 피하기 위해, 카테고리 작업을 미리 해두는 것이다.
카테고리 추가/삭제
현재 카테고리는 구분: 수익/지출/저축, 그리고 세부항목16까지 작성이 가능하다.
만약 수익/지출/저축 외 추가로 구분 항목을 만들고 싶은 경우, 세부항목 17,18 그 이상을 작성하고 싶을 경우,
1) 우선 '카테고리' 시트에서 자유롭게 내용을 추가한다. (예시: 아래 주황색 셀이 추가된 항목)
2) '가계부' 시트에서 아래와 같이 [데이터유효성검사]의 원본 범위를 수정해준다.
구분 항목의 범위 수정 방법 : C5 클릭 -> 메뉴: ' 데이터' 내의 '데이터유효성검사' 클릭 -> 원본 내 범위 클릭 -> '카테고리' 수익~투자까지 셀을 선택하여 범위 지정. -> 확인 클릭
세부항목의 범위 수정 : 세부항목은 얼마든지 추가/삭제해도 별도로 범위를 수정해 줄 필요가 없다.
이유는, 아래 원본 범위와 같이 세부항목의 경우, 구분 항목(C5)에 따라 반영이 되도록 설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셀 행의 범위는 무관하다.
새해가 되었다고해서, 내 삶이 한 순간에 새로운 인생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다짐과 행동이 나를 좀 더 성장하게 만들 수는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 마음이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꾸준히 티끌같은 행동들을 기록해 나가야겠다.
혹시 지금의 나와 비슷한 시기를 겪고 계신 분이 있다면, 함께 화이팅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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